지난 4년 동안 법정소송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뉴저지 한인 총연합회(이하 뉴저지 총련)가 부활절인 15일 ‘부활’을 선언했다.
뉴저지 총련은 이날 오후 이스트 브런스윅 소재 코리아나 식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뉴저지 한인 사회와 각 지역 한인회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참석자들로부터 수렴했다.
이날 모임에는 뉴저지 총련 전직 회장단을 비롯해 중앙, 중부, 남부, 서부 뉴저지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체육, 경제, 세탁협회 등 직능단체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그러나 최근 ‘뉴저지 한인회’라는 명칭 사용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북부 뉴저지 한인회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뉴저지 총련이 부활해야 된다"는데 만장일치로 찬성한 뒤 이건용 뉴저지 한인 경제인총련회장을 회장직무대행으로 선출하고 오는 6월16일 정기총회를 개최, 회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직무대행은 "지역 한인회가 뉴저지 전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며 "뉴저지 총련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심재길 뉴저지 총련 수습대책위원장(전 총련 회장)은 "전직 회장단은 과거 총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평화롭고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뉴저지 총련이 다시 탄생할 수 있도록 전직 회장단은 뒤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회장직무대행은 빠른 시일내에 각 지역 한인회 관계자 및 직능단체장들의 서명을 받아 북부 뉴저지 한인회(회장 김종찬)의 명칭 변경을 철회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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