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킷 할인쿠폰을 활용해 알뜰 절약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할인쿠폰을 사용해 쇼핑하는 한인 주부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업체에서 발행하는 쿠폰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할 경우 최고 30%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가정주부인 조수민씨는 "친구의 권유로 할인 쿠폰을 이용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며 "전에는 할인쿠폰을 무시하던 주변사람들도 이용정보를 물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비심리 변화에 발맞춰 식품 및 생활용품 생산업체들도 다투어 쿠폰발행을 확대하고 있다.
한인 업체중에는 한아름과 한양 등 대형 식품업체들이 할인 쿠폰 발행을 확대하고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한아름과 한양 경우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에게 발행하는 쿠폰 등 총 수백여 가지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아름 홍보실 김기호 과장은 "주부들의 이용이 많은 주말 경우 평일보다 10배 정도의 할인쿠폰이 이용되고 있다"며 "점차 이용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그러나 "아직까지 한인들의 할인 쿠폰 이용자는 미국인들에 비해 적은 수치"라며 "미국인들은 쿠폰을 영문으로 발행해달라고 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FSIC에 따르면 “지난 1974~1975년 불경기에는 쿠폰 발행이 53.7% 증가하고 1980년대의 경기침체 기간에도 무려 88.2%가 급증했다”며 올해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 및 잡지 발행업체인 데일리뉴스의 한 관계자는“업체들이 발행하는 할인 쿠폰이 올해들어 30%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일요일자 신문 경우 쿠폰 삽입물이 대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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