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 날씨 좋아 봄상품 업체, 잡화, 청과 등 매출 증가
한인 업계가 짭짤한 부활절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부활절기간 동안 한인 업계는 최소 10%에서 최고 20%까지 매출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잡화와 청과 등이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동안 봄답지 않은 서늘한 기온과 잦은 비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던 에어컨 등 가전제품 업계는 물론 선글라스, 반소매셔츠, 화장품 등 봄상품 업체들은 부활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양명산 뉴욕한인잡화협회 사무총장은 "자세한 상황은 일주일 정도 지나봐야겠지만 전반적으로 3월보다 4월의 매출이 나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활절까지 겹쳐 바쁜 주말을 보냈다"며 "날씨가 좋아지면서 관광객들이 몰리는 것이 주된 요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임필재 회장은 "부활절 기간 날씨가 좋아 전반적으로 평년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성의류와 장난감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특히 "올해는 미국 경기가 안 좋아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보다는 소매업체를 찾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며 "이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과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맨하탄에서 청과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드는 부할절 기간 날씨가 좋아서 물과 음료 등의 매출이 평소보다 18%정도 늘었다"며 "한동안 이같은 날씨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통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수산업계도 평년보다 웃도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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