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임금 10% 인상안에 주정부-노조측 합의
지루하게 끌던 하와이대 교수파업사태가 결국 끝났다.
교수파업사태가 일단락 되면서 공립교사노조의 파업도 힘을 잃어 가는게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연방법원에서도 이번 교사노조의 파업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빠른 종결을 위한 압력이 가해지고 있으며 파업초기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던 학부모들이나 일반시민들도 파업이 장기화 되자 점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등, 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으나 교사노조측에서는 지난 16일에 가진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대화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파업을 강행할 뜻을 비추고 있다.
한편 지난 2주간 끌어오던 하와이대 교수노조의 파업사태는 지난 17일, 12시간동안 진행된 주정부와의 마라톤 협상을 통해 결국 종결됐는데, 교수노조측의 파업철회결정으로 18일부터 학교수업이 정상화 돼 4만5천여명의 학생들과 3천2백여명의 학교임직원들이 학교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협상결과를 보면 향후 2년간 10% 임금인상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첫해에는 4%, 다음해에는 6% 임금인상을 한다는데 합의했다.
벤 카에타노 주지사는 이번 협상결과를 놓고 “주정부와 교수노조 모두가 이겼다”라고 평하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교수노조에서는 이번 협상결과를 받아들일것인지에 대한 교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학교는 수업일수등의 문제등으로 18일 이미 부분적 개강을 했으며 부족한 수업일 수는 주말수업을 통해 채울 예정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주말수업시간표등은 발표되지 않고 있으며 간호대학등 일부 전문학과등에서는 주말수업을 한다고 해도 충분한 수업시간과 실습시간을 채울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등 교수노조의 파업여파가 계속 남을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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