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격 금리인하 - 증시폭등
▶ 하반기부터 경기회복 가능성 높아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 또 한 차례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처를 단행했다.
FRB는 이날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금리조정이 시급하다고 판단, 정기모임을 한 달여 앞두고 이사들 간의 전화회의를 통해 연방 단기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함으로써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등이 동반폭등했다.
FRB의 이번 조처로 은행간 초단기 대출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는 5%에서 4.5%, 중앙은행의 일반은행에 대한 대출금리인 재할인 금리는 4.5%에서 4%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연방기금 금리는 올들어 4차례에 걸쳐 2%포인트 인하된 것으로 94년 8월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FRB에서 이같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는 87년 앨런 그린스팬 의장의 취임 후 처음 있는 일로 경기부양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모임인 5월15일에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같은 대폭적인 금리 인하는 ▲비즈니스 투자의 부진 ▲소비자 신뢰의 상실 ▲해외 경제의 침체 ▲주식시장의 폭락등이 주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열 교수(뉴욕 페이스대학교)는 “FRB의 갑작스런 금리인하 조처는 미 경제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쁘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한다” 며 “이번 조처로 인해 경제가 9월부터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그동안 주식 가격이 너무 떨어져 있어 더 이상 하락하지않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투자가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증시 시작부터 오름세를 보이다 FRB의 금리인하 발표직후 수직 상승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최근 들어 가장 큰폭인 156.22포인트(8.12%)나 폭등해 2079.44에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399.10포인트(3.91%) 상승해 10615.83, S&P500지수도 46.35포인트(3.89%) 올라 1238.16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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