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익스트림, SF 디몬스.. XFL 오늘 원년 챔피언쉽 격돌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장대하리라. 풋볼의 야성과 쇼의 보는 재미를 섞은 ‘NFL보다 훨씬 재미있는 풋볼’을 표방하며 올해 출범한 XFL이 ‘성경말씀’은 희망사항이었을뿐 초라하기 짝이없는 모습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21일 LA 콜러시엄에서 갖는 XFL 챔피언십 경기는 NFL의 수퍼보울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매우 썰렁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프로 스포츠 챔피언십 게임 사상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관중이 경기장을 채우지도 못할 것이라는 것.
LA 익스트림과 샌프란시스 디몬스가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100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XFL 챔피언십 경기에는 3만명 이하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콜러시엄의 객석을 3분의1도 못 채우는 숫자이다. 14일 콜러시엄에서 열린 익스트림 대 시카고 엔포서스의 준결승전 관중은 1만3,081명에 불과했다.
지난 2월3일 무려 10.3이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꿈에 부풀어 시즌을 시작했던 XFL은 기대 이하의 경기 내용이 매주 거듭되면서 시청률이 급락하기 시작, 지난주에는 플레이오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1.8이라는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팬들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XFL은 내년에도 리그 플레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 XFL ‘올해의 선수’ 타미 매덕스는 "스포츠 리그가 처음부터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리그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희망의 목소리를 띄우고 있으나 XFL이 원년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을 지도 모른다는 소리는 높아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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