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 50여업체 참가, 외국인들도 관심
정겨운 한국 고유의 장터가 워싱턴에서 재현돼 장년층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이 곳에서 태어난 2세들에게는 뿌리를 느끼게 하는 한마당 잔치로 치러졌다.
북버지니아 한인회(회장 김태환)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한 팔도장터는 본사를 비롯한 50여업체와 단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공연 등 문화행사가 마련돼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북버지니아 커뮤티니 칼리지 체육관에서 열린 팔도장터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동포들이 들러 공연을 관람하고 상품을 구입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4일 열린 개회식에서 김태환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은 "문화행사와 장터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팔도장터가 힘든 이민 삶에 쉼을 주고 한인의 정체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 공명철 대회장은 "봄·가을에 걸쳐 매년 두 번씩 열릴 팔도장터는 아름다운 옛 것을 오늘에 되살리고 한인 동포들의 우의와 협동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생긴 수익금은 동포사회를 위해 환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욱 총영사와 이숙원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장은 "장터는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유산"이라며 이러한 행사가 계속 보완되고 발전되어 일과성이 아닌 정례적 행사로 정착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이번 팔도장터에는 한인뿐 아니라 미국인들도 참석해 민속무용과 태권도, 전통 혼례식, 사물놀이 등 한국 고유의 문화행사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북버지니아 한인회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팔도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