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뉴욕에서도 거세다. 일본이 2차대전의 원흉이요 동양의 침략자인건 세계가 다 안다. 유엔의 대법원격인 국제전범재판소가 그렇게 판결내려 전쟁 주범들이 처형당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교과서에 어거스틴의 참회록 비슷한 민족죄악사를 쓰고 한국위안부와 강제징용의 만행을 참회하는 내용을 썼으면 얼마나 좋으랴!
그런데 일본은 한국 중국 필리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제국을 점령한 걸 일본역사상 최대의 영광스런 영토 확장으로 자랑한 모양이다. 솔직히 말해 어느 나라든지 국사교과서는 그런게 아닐까? 옛날 옛날 한옛날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송화강을 넘어 만리장성 아래까지 진격하여 중국본토를 침략 점령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교과서에도 중원을 침략한 광개토대왕 시대를 반만년 역사의 최대의 융성기로 자랑하고 있으니 말이다. 진 자는 이긴 자의 노예가 되는게 국가간의 운명이다.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바벨론왕은 이스라엘왕 히드 기아가 보는 앞에서 히드기아의 아들들을 모두 죽여버린 후 히드기아의 눈을 뽑아버렸다.
왕과 대신들의 예쁜 부인들은 첩으로 삼았고 쓸만한 백성들은 노예로 끌고 갔다. 일본에 망한 대한의 여인들이 위안부로 끌려간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어디 그게 일본 잘못인가? 주변 국가들은 언제나 우는 사자같이 나라를 삼키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오는 게 국가마다 사정이다. 그게 어디 이완용 잘못인가? 힘이 없어 나라가 망해가는데 정몽주 이준열사가 있다한들 별 수 없는 일이다. 우국충정에 자살하고 타살당한다고 침략군이 물러갈 리가 없기 때문이다.
도산 안창호의 말대로 나라 망한건 일본의 책임도 이완용의 책임도 아닌 우리들 책임이다. 게을러 빠지고 내분 싸움으로 부패했기에 외세를 방어하지 못한 우리 민족 책임인 것이다.
잘된 건 내 탓이요 못된 건 남의 탓으로 돌리는게 우리 민족의 유별난 팔자론이다. 반만년 고생은 중국탓이요 36년은 일본탓 6.25는 빨갱이 탓으로 돌린다. 남의 탓이 없으면 무덤 속에 있는 조상의 탓으로라도 돌려야 속이 시원한 게 우리 민족이다.
일본 교과서 탓은 이제 그만하고 이제 우리도 역사교과서를 훌륭하게 채울 수 있는 모범생 민족이 되도록 노력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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