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물선이 19일 쿠바 수도 아바나를 향해 플로리다주 잭슨빌을 출항함으로써 40년 만에 미국-쿠바간 정기 항로가 다시 열렸다. 이 화물선은 잭슨빌 소재 해운회사 크롤리 라이너 서비스 소속으로, 이 회사는 미 의회가 지난해 식료품과 농산물의 쿠바 수출을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킨 이후 처음으로 연방정부로부터 쿠바 운항허가를 받았다. 화물선에는 기부물품이 실려있으며 오는 21일 쿠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쿠바 무역경제협의회 존 카불리치 회장은 "쿠바행 화물선의 출항은 두 나라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아바나에서도 주1회 플로리다와 멕시코를 운항하는 항로가 추가됐다. 크롤리의 마크 밀러 대변인은 쿠바 정기항로가 계속될 지 여부는 수요에 달려있다면서 이번 쿠바 운행을 결정하기까지 쿠바에 대한 물품 선적에 관심이 있는 100개 이상의 회사들과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크롤리가 상품의 판매예약을 받았는지 이날 출항한 화물선에 선적된 품목이 무엇인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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