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지역 각 한인회들이 최근 명칭을 뉴저지 한인회로 바꾼 북부 뉴저지 한인회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북부 뉴저지 한인회 관계자들은 명칭 변경을 절대 번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인사회를 취재하면서 회의가 드는 부문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한인사회의 진정한 등불이 될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명칭보다 업무를 통해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왠만한 청소년들도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경륜까지 갖춘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명칭 때문에 왈가왈부하는 것이야말로 코메디가 아닐 수 없다.
타 지역 한인회가 반대할 것을 뻔히 알면서 명칭 변경을 무리하게 단행한 북부 뉴저지 한인회 관계자들도 우습고 이를 비난하면서 "당신네들은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NJ로 등록했으니 우리는 NJ Korean Association으로 등록하겠소"라고 주장하는 타지역 한인회들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게다가 그동안 온갖 법정 소송으로 한인사회에 먹물을 끼얹어온 뉴저지 한인 총연합회까지 ‘부활’을 선언하고 명칭 변경 문제에 관여하고 나서 뉴저지 한인사회의 코메디 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에 대한 기사는 사회면이나 뉴저지 섹션이 아닌 ‘코메디 섹션’에 게재해야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뉴저지를 대표하는 단체들에 대한 기사가 코메디 섹션에 게재돼야 한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며 뉴저지 담당 기자로서 자존심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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