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호놀룰루에서 모임을 갖게될 아시아 개발은행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 경기가 올해는 약진세를 유지하겠지만 내년에는 반등세로 돌아설것으로 전망했다. 2000년도에 약 7%의 경기성장세를 유지했던 아시아 지역이 올해에는 5.3%로 다소 경기성장률이 둔화될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아시아 개발은행 ‘조세프 이첸버거’ 은행장은 “미국 경기의 하락세가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첸버거 은행장은 “미국경기의 침체로 인해 아시아로부터의 수입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시장에 전자제품들을 수출하던 국가들은 타격이 클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아시아 경기 침체는 계속되는 일본경기 약세와 관련이 깊은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본은 1-2%의 저조한 경기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첸버거 은행장은 “일본이 지난 수년간 계속해서 경기성장 약세를 유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이 경기후퇴를 경험하게 될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첸버거 은행장은 아시아 개발은행의 연간경기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는데, 필리핀 마닐라에 기반을 둔 아시아 개발은행의 연례 세미나가 오는 5월 7일부터 11일까지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회원국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향후 아시아 경기전망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게 됐다고 이첸버거 은행장은 밝혔다.
이번 아시아 개발은행의 연례세미나에는 59개 회원국가에서 약 3,000여명이 참석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아시아 개발은행은 아시아 경제개발을 위해 매년 6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대출등의 형식을 통해 유통시키고 있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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