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무키 상업지구 재개발안을 놓고 이지역 기존상권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호놀룰루 시정부에서는 와이알라에 애비뉴를 따라서 11th 애비뉴부터 코코헤드 애비뉴에 이르는 구간까지, 지역 상권발전을 위해 ‘트래픽 캄잉(Traffic calming)’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통상적으로 트래픽 캄잉은 자동차 운전자들이나 보행자들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설치되지만 이번 와이알라에 애비뉴 트래픽 캄잉설치는 이지역 상권발전을 위해 설치한다는게 이채롭다.
특히 이지역 원로들은 지난 60년대 H-1프리웨이 확장이후 운전자들이 카이무키를 지나쳐 알라모아나 쇼핑센타나 카알라 몰로 쇼핑을 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면서 이번 재개발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이지역 상권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을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개발안건의 핵심은 카이무키의 옛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쇼핑객들이 걸어다니면서 편리하게 쇼핑을 할수 있도록 한다는데 있다.
시에서는 이를 위해 보행자 도로를 최대한 늘려 쇼핑객들이 편하게 다닐수 있도록 하며 상가에서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보행자도로상에 진열대나 테이블등을 놓아 영업활성화를 시킨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 일부 상인들은 보행자도로를 늘리는 것보다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이의를 제기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리 피플’사의 매니저인 ‘메이지 수다’는 “이지역 대다수 사업체들이 테이크 아웃(Take-out)위주의 사업을 한다”면서 “쇼핑객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넓은 보행자 도로가 아니라 물건을 구입하는 동안 잠깐동안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메이지 수다는 “시정부와 지역주민위원회에서 이지역 상인들의 의사를 무시한채 개발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그러나 카이무키 지역주민위원회 ‘레오나드 팀’은 “상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고려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역 주민위원회에서는 이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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