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본토 경기침체 여파가 하와이 주요산업인 관광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PKF 하와이사가 매달 조사하고 있는 호텔업계 비즈니스 동향보고에 의하면 지난 3월 주내호탤 객실점유율이 80.5%로 전년동기 83.4%에 비해 2.9% 하락, 두달 연속 점유율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1년래 최대 호황을 기록하며 기대이상의 비즈니스 신장을 기록, 잔치분위기였던 주내 호텔업계는 그러나 미본토 경기악화로 올 한해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우려를 표했는데 그 우려가 실질적 수치로 나타나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
스타우드호텔 앤드 리조트사 한 관계자는 “객실점유율 수치 하락이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예약상황으로 본다면 4,5월 역시 그다지 전망이 밝지 않음은 물론 향후 3개월 객실점유율 역시 지난해에 비해 나아질 것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PKF 자료에 의하면 3월 객실점유율은 2월에 비해 0.4% 하락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그러나 호텔업계의 이같은 비관론에 대해 일부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하와이 관광시장이 다소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여전히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이에대해 하얏트호텔 폴 탱 총지배인은 “컨벤션산업의 침체, 닷컴기업들의 감원 여파가 향후 수개월간 급속도로 하와이 호텔업계를 강타해 올하반기 주내경기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라고 예견하고 일부 현지경제인들의 낙관론에 반론을 피력했다.
하얏트호텔은 이같은 총지배인의 경기전망에 따라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관광교역전에도 불참하는등 긴축정책을 펴며 미국및 일본시장 판촉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각 섬별 객실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아후섬의 경우 지난달 점유율은 79.0%로 전년동기 79.9%에 비해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이의 경우도 객실점유율이 전년동기 89.2%에서 85.3%로 3.9% 하락했고 빅아일랜드의 경우도 87.6%에서 82.9%로 4.7% 감소했으며 카우아이의 경우 80.6%에서 72.0%로 8.6%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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