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오렌지카운티 제조업체들의 생산활동이 침체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카운티 일원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은 신규주문 감소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업체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감원을 실시하는 등 감량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카운티의 제조업계가 침체국면으로 선회한 것은 분기별 비교시 98년 4·4분기 이후 처음이다.
30일 오렌지시 소재 채프만 대학에 따르면 이 기간 계절적 요인을 감안, 연율로 환산, 카운티의 제조업 지수는 43.7포인트로 전분기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대학은 카운티 일원 제조업체들의 구매관리자들을 상대로 생산량, 신규 주문, 고용변화 등을 조사, 제조업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지수가 50포인트를 넘으면 제조업계의 성장을, 50포인트 미만으로 떨어지면 위축을 의미한다.
카운티의 제조업 지수가 50포인트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43.6포인트를 기록했던 98년 4·4분기 이후 처음이다.
대학은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해서 제조업체들의 생산비용이 늘고 있다며 금년도 2·4분기에도 지수가 50포인트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학의 경제학과 레이몬드 스파이어 교수는 미국의 전반적인 불경기 여파로 카운티의 제조업계가 추위를 타고 있다며 1·4분기가 최악의 경우일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 구매관리자들은 에너지 비용의 상승과 이에 따른 강제 절전이 생산위축을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카운티 전체 경제활동의 16.5%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은 88년부터 카운티의 제조업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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