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토로 공원이냐 엘토로 공항이냐’로 또 한번 카운티가 뜨거운 공방에 휩싸일 전망이다. 구 엘토로 해병기지에 대규모 공원 조성을 주장하는 공항 반대파들이 다음주부터 주민발의안 상정을 위한 구체적 행동에 돌입한다.
공원 조성 찬성파들은 내년 3월 주민투표에 엘토로 공항 신축 저지를 위한 주민발의안 상정을 위해 유권자 서명작업에 들어간다. 7만1,206개의 서명이 필요하다.
공원 조성파들은 카운티 심장부에 시끄럽고 환경을 해치는 공항 대신 자연 보호와 교육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즉 엘토로에 공원을 만듦으로써 크리스탈 코브로부터 클리블랜드 국립삼림지까지 카운티 중심부를 연결하는 멋진 자연공간대가 조성된다는 것. 또 4,700에이커의 구 해병기지중 1,000에이커는 야생 서식지로 계획하고 있다.
반면 공항 찬성파들은 공원조성 계획은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피스 팍이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보다 더 많은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는데 그런 여유 돈을 대기가 힘들다는 것.
공항파들은 또 만일 공원안이 통과되면 자금 문제로 인해 엘토로 자체는 물론 과거에 개발 제한구역이었던 엘토로 주변의 1만4,000에이커의 재개발이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자칫하면 잡초가 우거진 공터나 신흥도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공원파들은 현재의 창고, 주택, 아파트 임대, 농사 등의 수입으로 공원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한다. 또 골프장을 만들어 추가 수입을 올려 자금문제는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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