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동부리던 세입자, 경찰과 2시간 대치끝 체포
세들어 살던 집에서 퇴거조치당한데 대한 앙심을 품고 난동을 부리던 한 주민이 경찰에 체포됐다.호놀룰루경찰은 지난 29일, 방화위협을 하며 2시간동안 경찰과 대치한 한 남자를 체포했다.
카이무키지역의 1112 2nd 애비뉴에서 거주하던 이 남성은 지난주 집주인으로부터 나가라는 통보를 받은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에 불만을 품고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며 경찰과 대치극을 벌인것.
이웃주민들은 일주일전에 쫓겨난 이 남자가 다시 빈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게리 라헨스’ 형사는 “현장에 도착해보니 용의자가 혼자 소리를 지르면서 중얼거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경찰이 접근하자 갑자기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면서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했으며, 경찰은 SWAT팀과 소방서, 경찰협상팀에 연락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용의자 달래기에 들어갔다.
결국 경찰협상관은 용의자를 집밖으로 나오게 하는데 성공해, 특별한 사고없이 이번 대치극은 막을 내렸다.
용의자는 강도혐의로 기소됐으며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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