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자 한국일보에 따르면 한국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씨의 증언선서 사진이 크게 실렸다. 특정인의 명예훼손 송사에 원고측 증인으로 출두를 요청하였는데 김홍걸씨가 응하지 않으니까 법원 명령으로 증언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원고는 한때 한국의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전에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이라면 무식하거나, 몰염치한 사람은 아닐 것인데 김홍걸씨와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곳 동포사회에서 추태를 연출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옛말에 "생선가게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고 했는데, 동포사회 망신을 시킬 의도가 없다면, 한국에서 지지고 볶고 할 일이고 미국에서까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언론에서도 동포사회에 유익이 없는 개인 사안은 보도에 신중성을 보였으면 한다.
개인의 자유와 가정의 보호를 위해 최선의 법률 적용을 하고 있다는 이 곳에서 김홍걸씨의 자유, 더욱이 자녀들의 권익은 보호되고 있는지 묻는다. 자녀의 친구들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난 김홍걸씨의 사진을 보고 "너희 아버지, 무슨 죄를 범하였느냐"고 묻는다면 자녀들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김홍걸씨가 형사범의 혐의가 있다면 관계 당국에 고발하면 될 것이며, 민사에 관한 사항이라면 언론에서 대서 특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특히 원고의 성명에 이XX 전 의원이란 관직명을 붙여, 한국 전직 국회의원들의 도덕성을 도매금으로 망신시킬 것이 아니라 이XX씨라고 적어야 합당하다고 본다.
이 송사가 사적 감정에서 나온 것이든 공적 감정에서 나온 것이든 더 이상 동포사회의 생선가게 망치는 꼴뚜기식 행태는 없어지기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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