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탁한관(뉴욕6.25참전동지회장)
한·일합병 이후 팔광일우(八曠一宇)의 기치를 앞세워 대동아 공영권을 실현한답시고 동남아 침략에 들어가는데 걸림돌이었던 미국의 태평양기지 하와이에 정박한 미국함대를 기습 공격하여 대동아전쟁을 일으켜 한동안 승승장구 동남아제국에 진격하였으나 일본의 이같은 군사행위는 도전대상국인 미국의 저력을 잘 알지 못한 오판에서 시작된 것인즉, 본토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떨어짐으로써 일본은 무조건 항복하였으니 원자탄이 바로 천벌(天罰)이었다는 종교지도자도 있다.
패전하였으나 일본은 종전후 50여년 동안 놀랄만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온 것은 대견스럽기는 한데 작금에 와서 지난날의 침략행위를 정당화시키려는 일부 지도자들의 망언과 왜곡된 교과서 내용의 일방통행 등을 지켜볼 때 지나간 날 일본이 자국중심적 돌진으로 불행을 초래했던 오판의 전철을 밟고있다는 느낌이 불소하기에 ‘이웃사촌’이요 ‘인류는 한 가족’ ‘지구는 한 가정’으로 공생 공영하자는 목적에서 이 ‘코멘트’를 전한다.
1. 회개하라 천국이;일본은 ‘조국이다’ ‘최강국이다’로 자칭하기 전에 국제사회의 ‘리-딩 국가’로서 베푸는 미덕이 있을법 한데 ‘일본은 침략국’이다. ‘머니 애니멀’ ‘섹스 애니멀’ ‘잽(Jap)’ 등 불명예스럽게 불려지는 것은 약육강식의 전근대적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라 하겠다. 이제 경제대국이 된 일본이 세계인의 신뢰와 존경을 모으는 첩경은 회걔(생각을 바꿈)하여 보다 큰 단위(세계인류)를 위하여 공헌하며 약자들에게 베풀어주는 적선(積善)을 계속하면 상술한 오명(汚名) 대신에 ‘재팬 넘버 원’이라는 호칭으로 바꿔질 것이며 천국이 가까워질 것이다.
2. 한민족의 실체 재인식;일본이 만의 일이라도 대한민국측의 항거쯤이야 라는 과소평가는 큰 오판을 초래할 것인 즉, 일본으로부터 피해입은 자가 한반도의 일부 민족이 아니라 전체 한민족이 다같이 당했으니 일본의 불의(不義)에 대한 항거도 한민족 전체가 합동하여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였으니 비록 남북으로 분단상태에 있지만 민족적 수모에 항거하고 민족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전격적으로 뜻을 모을 것이다.
한민족이 뜻을 모아 이를 행동에 옮길 때 우리 한반도에서는 원자탄 보다 더 큰 위력있는 천벌탄이 가상적을 향하여 쏠 준비가 되어있을 수 있다는사실에서 8월에 남북 양 김 수뇌가 서울에서 재회시 극적인 합의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 자 없다.
바라옵기는 8월의 양 김 회담 전에 일본의 대장부적 결단이 있기를 바라는 자 필자 혼자만은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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