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길남)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긴장해소의 긍정적인 결과를 이룩해온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 명의로 2일 작성된 서한은 부시 행정부가 지난 100일 동안 긴박한 국내외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 대통령의 영도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러나 현 정권의 한반도 정책 재검정으로 인해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활발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서한은 또 "북한은 오랜기간 떨어져 있는 가족들의 상봉과 개방을 원하고 있다며 한국은 북한의 이같은 입장을 환영, 격려하지만 미국 지도자들의 대북 태도로 인해 단념(dissuaded)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한은 부시 대통령이 "남북이 추진하고 있는 평화, 통일, 그리고 햇볕정책에 대한 입장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미주한인총연합회는 지난해 10월16, 31일 메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부장관의 방북단에 포함시켜달라는 내용의 서신과 11월2일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포함시켜 달라는 서신을 백악관에 보낸 바 있다.
한편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는 수주내에 대북정책팀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