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영어미숙 학생들이 LA나 주평균보다 영어를 빨리 습득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와 관계자들이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카운티 영어 능숙률은 6.7%로 1999년의 7%보다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LA는 9.1%, 주평균은 7.8%로 카운티보다 좋은 성적으로 보였다. 영어 능숙률은 학기말 교육구의 영어미숙 학생이 영어 능숙 학생으로 분류되는 비율을 말한다. 카운티 영어미숙 학생은 30%로 주평균 24%보다 높다.
이번 카운티 통계자료는 8일 칼스테이트 풀러튼이 주관한 ‘카운티의 현황’이라는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교육 관계자들은 이번 수치의 중요성을 애써 낮추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육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샌타애나 통합교육구의 영어개발 국장인 하워드 브라이언은 농담하고 있느냐며 믿기 힘들어했다.
캘리포니아 주민은 1998년 영어미숙 학생을 출신지 모국어로 가르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하는 ‘프로포지션 227’을 통과시킨 바 있다. 227은 영어미숙 학생에게 역사, 수학, 과학을 영어 아닌 학생들 모국어로 가르치는 것이 학생에게 유익하다는 이중언어 교육 정책을 뒤엎은 것으로 학생들이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영어를 배우는데 오히려 장애가 된다고 주장했다.
주교육부 언어 능숙과 관련된 부서를 맡고 있는 로우리 번햄은 227을 지지한 유권자들이 영어미숙 학생들이 영어로만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즉각 영어가 능숙해진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외국어를 잘 읽고 쓸 수 있을 정도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1년 ‘오렌지카운티 커뮤니티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 6월 현재 카운티내 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데이케어 센터의 93%가 정식 학교로서 허가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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