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유권자들의 벤 카에타노주지사에 대한 업무평점이 3년래 최악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스타블리틴지와 KITV사가 공동으로 마켓트렌즈퍼시픽사에 설문조사를 의뢰해 지난 5월5일부터 10일까지 하와이 전역의 유권자 5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지사의 업무성적에 대해 ‘형편없다’(Poor)고 대답한 사람이 27%에 달해 지난 3년동안 실시되었던 업무평가중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월달에는 주지사의 업무성적에 대해 ‘형편없다’고 답한 사람이 17%였다. 또 주지사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지 않다’고 대답한 유권자가 1월에는 28%였으나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무려 48%로 급증해 벤 카에타노주지사가 하와이 교사노조파업 및 교수노조 파업, 그리고 호텔종업원노조 파업으름장등 잇따른 사회문제에 대한 리더십 실추로 인해 유권자들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또한 차기 주지사 후보 출마자군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되어 관심을 끌었는데 차기 주지사 후보출마자를 제레미 해리스현 호놀룰루시장, 메이지 히로노부지사, 린다 링글 하와이공화당의장, 둑 바이넘 호놀룰루시의원, 무피 헤네만 전호놀룰루시의원등 5명으로 압축했을 때 후보 인지도 면에서는 제레미 해리스에 대해 94%가 ‘알고있다’고 답해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이 린다 링글(92%), 무피 헤네만(91%), 메이지 히로노(84%), 둑 바이넘(63%) 순이었다.
또 누구의 정책에 동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5%가 ‘링글의 정책에 동조한다’고 대답했고 44%가 ‘해리스의 정책에 동조한다’고 대답해 둘이서 막상막하의 경합을 벌였고 나머지는 30%선의 지지율을 넘지 못해 차기 주지사선거가 현 구도대로 진행된다면 민주당의 제레미 해리스후보 공화당의 린다 링글 후보로 굳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제레미 해리스측과 린다 링글측은 상당히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리스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자체 진영에서 수시로 독자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린다 링글 공화당의장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정치학 강의를 하고 있는 관계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된 직접적 언급은 나오지 않았으나 링글을 대신한 하와이공화당위원회 사무국장 미카 케인은 ‘현재 아무 공식 직책도 맡고있지 않은 린다 링글이 이러한 지지도를 얻은 것은 크게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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