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및 하와이 청소년들의 과체중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계 대처방안이 촉구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패스트푸드 업체에 대한 비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동서문화센터에서 열린 미국및 하와이 청소년들의 건강 컨퍼런스에 참석한 하와이대학교를 비롯한 미국내 유명 대학교 건강관련 학자들은 미국내 청소년들의 과체중 문제가 국민건강 차원에서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청소년들의 식생활 습관 계도 교육프로그램의 강화 필요성을 말했다.
이들 학자들은 맥도널드사의 경우 연 11억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돈을 광고비로 지출하고 있고 코카콜라사도 연 8억6천6백만달러라는 돈을 광고비로 쏟아붓고있는데 비해 국립암연구소가 대국민 건강식 식단 섭취를 위해 지출하는 홍보비는 고작 1백만달러에 불과하다며 맥도널드와 기타 소다회사들의 청소년층을 겨냥한 과다 광고를 질책했다.
이들 학자들은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과다 광고와 각급 학교내에 보급된 음료수및 패스트푸드 자판기가 결국 청소년들로 하여금 균형있고 영양있는 음식섭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하와이대학교 연구팀은 하와이 청소년들의 비만상태가 미본토 또래집단에 비해 두배이상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하와이 커뮤니티에 청소년 비만 퇴치를 위한 심각성을 일깨워 주었다.
하와이의 경우 현재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뛰어놀수 있는 충분한 운동장 시설들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이에더해 지난 91년부터 95년사이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육교육 참가율도 42%에서 25%로 감소하고 있어 건강교육 프로그램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최근 하와이내 학교에서는 교내 자판기 음료수를 천연과일 음료나 우유, 생수등으로 대치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고 초등학교의 경우 일주일에 90시간 건강교육이 의무화 되고 있는데 교육계에서는 건강교육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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