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따라 패션의 유행이 있듯이, 장에도 그런 유행 비슷한 것이 있다. 장의 대표적 지수인 S&P500 종합주가지수는 다음 11개 산업들로 형성돼 있다. Technology(기술산업), Financial(금융산업), Consumer Staples(소비제품 산업), Healthcare(제약사 포함 건강관리산업), Capital Goods, Consumer Cyclicals, Energy, Communication Service(통신산업), Utilities, Basic Materials, Transportation(교통산업).
50~60년대에는 눈부신 공업부분의 성장과 동서간의 냉전의 영향으로 Capital Goods 산업이 선두 그룹이었으며, 70년대에는 에너지 쇼크 속에 에너지 산업이 장을 주도하였다. 80년대에는 코카콜라와 같은 Consumer Staples 산업과 Merck 같은 Healthcare 산업이 쌍두마차처럼 장의 리더였다.
90년대 들어서면서 통신과 컴퓨터 산업의 눈부신 발전으로 장의 리더는 단연 기술주 산업이었다. 한때 S&P500 지수의 10%도 안되던 기술주 산업은 버블장의 절정이었던 작년 3월에는 무려 33%나 되어 신경제 주식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며 장을 이끌었다.
이제 기술주 유행(?)이 끝난 지금, 기술주 산업이 S&P500에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이며 투자자들은 어느 산업이 장의 다음 리더가 될지를 분석하느라 고민한다. 현재 장은 다음 리더로 Healthcare와 금융산업에 가장 큰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의 나이가 50대에 들어가는 2000년대에는 건강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제약회사들은 이제 에이즈나 암까지도 정복할 날이 멀지 않다는 장밋빛 전망을 주고 있어 사람들의 수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Healthcaren 산업은 크게 발전 할 전망이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들은 자신들의 부모들 같이 준비 안된 은퇴를 가장 두려워한다.
그래서인지 현재 직장내 은퇴연금인 401K Plan, IRA 그리고 Annuity 등 금융 상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어 금융산업이 2000년대 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는 것에도 큰 의의는 없는 것 같다.(213)48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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