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지역특성상 단거리 운전이 주축을 이루지만, 졸음운전을 하는 횟수는 본토보다 잦을수도 있다는 보고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UH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운전자들의 피로감때문에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비율이 하와이지역이 본토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는데, UH 도시&지역개발기획국의 ‘칼 김’교수와 ‘에릭 야마시타’ 보조연구원은 지난 86년부터 95년사이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 그중 3%가 운전자 피로때문에 발생한것으로 밝혀져, 전국적으로 동기간에 기록한 1%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하와이가 이처럼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이유중 하나로 하와이의 높은 물가고와 저임금등 전반적으로 열악한 경제환경도 한몫하는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는데, 생활고때문에 주,야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고, 안정된 직장을 확보하기 위해 야간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것.
칼 김 교수는 “운전사가 피로감때문에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는 대부분 장거리 운전과 관련이 있는데, 하와이의 경우에는 총도로길이가 4,164마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모두 놀라고 있다”고 말하면서 “일례로 텍사스주의 경우에는 총도로길이가 7만9,102마일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86년부터 95년사이에 20만3천건의 교통사고가 하와이에서 발생했는데 그중 6,500건이 운전사피로때문에 발생했으며 사고관련자들의 76.2%가 남성이었고 62%의 운전사들이 15세에서 29세의 연령분포를 보였다.
또한 58%가 자정에서 오전6시사이에 발생했으며 89.2%가 일직선으로 주행하던중 발생한 사고였다.
<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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