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드장로교회 이상윤장로가 1년여 동안「사도신경」을 내용으로 기도하며 작시한 칸타타가 5월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봉헌된다.
「사도신경」이 칸타타로 만들어져 봉헌되는 것은 세계 기독교 역사상 처음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회장 한태근목사는 "사도신경은 모든 기독교인의 신앙고백이라는 점에서 이번 칸타타의 중요성이 있으며 이 작품이 기독교 역사상 초유의 새 노래라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만신목사는 "칸타타 ‘사도신경’의 봉헌은 한국 기독교문화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신학과 문학과 음악과 미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종합예술무대인 칸타타 ‘사도신경’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곡으로 널리 연주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칸타타「사도신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영조 교수가 1년여에 걸쳐 작곡했다. 이번 봉헌식에는 소프라노 김영미·메조 소프라노 김정희·테너 최상호·베이스 김명지씨 등이 출연하며 150여명의 서울바하합창단(지휘자 김명엽)과 60여명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이운환)가 협연한다.
서울에 체류중인 이상윤 장로는 국제전화를 통해 "이번 칸타타 작시는 매일 새벽 4시부터 2-3시간을 지하실 기도 방에서 쪼그리고 앉아 1년여에 걸쳐 빚어진 것"이라며 "그 시간은 하나님이 강하게 나의 마음을 움직인 체험의 시간이자 신앙고백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장로는 국회 의전관을 지내다 1978년 미국으로 이민 와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란 예수의 음성을 듣고 불혹의 나이에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미동부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그동안「나는 누구입니까」「당신은 누구입니까」「나는 나를 누구라 할까」등의 신앙시집을 낸바 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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