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컨벤션센터 특별지역구 개발안 확장수정안(본보 5월3일자 참조)이 해당지역(키아모쿠, 카피올라니블루버드, 애킨슨 드라이브지역 성인업소)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시의회 계획위원회 자체내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그 실현여부가 주목된다.
16일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하와이 컨벤션센터특별구역 확장수정안과 관련한 주민공청회에는 수정 개발안에 포함된 성인업소 업주및 대리인 50여명이 나와 호놀룰루 시정부가 제안한 컨벤션센터 특별지역구 수정 개발안의 실현 부당성을 지적했다.
시계획위원회 찰리로져위원장이 주재한 이날 공청회에서 증언을 한 키아모쿠지역 일대 성인업소 업주및 변호사들은 시당국이 제안한 컨벤션센터 특별구역 확장수정안은 지역경제와 중소 자영업자들의 구체적인 생계대책을 외면한 일방적인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시당국의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있는 정책 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이날 주민들의 반대 증언을 경청한 시계획위원회 위원들도 이번 수정안 기획안 실현에는 문화적 차이와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를 등한시했음을 지적하고 오는 6월13일 주민공청회를 다시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컨벤션센터 특별구역 확장수정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경청한 G. 캐롤위원은 ‘이 문제의 본질을 따지고 본다면 애초 시당국이 컨벤션센터 위치를 잘못 설정한데서 비롯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당국의 이번 수정안 추진에 대해 캐롤 후쿠나가 주상원의원과 켄 히라키하원의원은 지지의사를 표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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