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복구수술은 2가지 방법으로 시행된다고 한다. 하나는 외과의사가 환부를 잘라냄과 동시에 바로 성형외과의사가 배나 엉덩이, 허벅지등 환자 본인의 살을 떼어다 붙이는 방법, 다른 하나는 절제수술후 일단 암치료가 완전히 끝난 후 나중에 복구수술을 하는 방법이다.
의사들은 대개 후자의 방법을 권한다. 절제수술후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이식한 피부가 타거나 딱딱해지는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는 첫 번째 방법을 택했다. 여성으로서 잠시라도 유방없는 상태로 살기 싫었다는 그녀는 "살이 딱딱해져도 좋으니 해달라"고 요구했고 여의사였던 담당 외과의는 "의학적인 면에서는 회복후에 할 것을 권하지만 심리적인 면에서 이해한다"며 수술에 동의했다.
복구수술은 총 7시간이 걸리는 대수술이었다. 배의 살을 통째로 잘라 유방처럼 동그랗게 만들어 가슴에 붙이고 힘줄과 핏줄을 하나 하나 이었다. 구멍이 뻥 뚫린 배는 잡아당겨 붙이고 배꼽도 다시 만들어 붙였다. 수술후에는 매시간 이식한 부위에 혈액순환이 잘 되는지, 체온이 정상인지 측정하느라 시달렸고, 배가 완전히 붙을 때까지 몸을 구부린 채로 살아야 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유두를 붙이는 일. 유두는 대개 넓적다리와 귀 뒷살에 문신으로 색을 넣은 후 모양만 만들어 붙이는 것으로 그 이상의 기능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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