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와 마리포사 모퉁이의 선물의 집 ‘항아리에’(대표 임후남)가 커피도 마시며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문을 연 이곳은 탁월한 예술 감각으로 재창조한 ‘잡동사니 고물단지’의 세계. 앤틱 분위기를 좋아하는 한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오던 곳으로 임후남씨가 최근 공간을 넓혀 자신의 작품도 전시하고 좋은 사람들끼리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분위기로 새롭게 꾸민 것이다.
"차와 작품이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소를 꾸미고 싶었다"는 임후남씨는 "차 값을 받지는 않는다"면서 "색다른 작품도 감상하고 대화도 나누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는 포근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홈 인테리어 스토어인 ‘항아리에’는 카드와 열쇠고리로부터 가구와 대형액자에 이르기까지 남들은 곧장 쓰레기통에 버리는 온갖 것들을 모아 새롭게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곳이다. 손님이 들고 온 사진을 특이한 석고 액자에 넣어 기념품으로 만들고 각종 고물을 덧칠해 고풍창연한 가구로 변화시키거나 집이나 업소 분위기에 걸맞는 컬러 터치로 새로운 인테리어를 창조해 내기도 한다.
청주여사대 미술교육과를 다니다 83년 도미, 뉴욕과 샌프란시코에서 살았던 임씨는 크고 작은 콘서트와 타운 업소 실내장식도 맡고 있다. 603 S. Mariposa Ave., LA (213)365-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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