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부인회등 극소수만 제구실, 커뮤니티 무관심 - 인물난 주원인
피닉스 한인사회의 단체 가운데 극소수를 제외한 많은 단체가 사회의 무관심과 인물난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피닉스 한인사회의 약 20여개의 단체 가운데 한미부인회 등을 비롯한 극소수의 몇 단체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단체(종교단체 제외)가 많으며 특히 ‘유명유실’ 했다가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한 곳도 적지 않아 뜻있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재미대한체육회 애리조나 지회(이하 체육회)와 골프협회 산하 화요골프회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체육회의 경우 유영구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며 백방으로 후임자를 물색했으나 나타나고 있지 않은 데다가 지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느라 거의 탈진한 유 회장 역시 재임할 의사가 없어 올 들어 활동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또 지난 수년간 피닉스 한인골퍼들의 중심축을 맡아왔던 화요골프회 역시 올 초 하종말 회장의 증발 이후 지난 3월 새 회장(애리조나 한인골프협회)이 선출되는 진통과정을 겪으며 지금까지 활동이 전무한 상태다.
이밖에 한때 한인사회를 주도했던 상공회의소를 비롯 호돌이 축구회 등이 최근 들어 눈에 띌 정도로 활동이 위축됐으며 한국문화원, 교포문제연구소, ASU 한국어과후원회, 비디오협회 등은 회장(소장) 후임자가 없어 단체 발족 이후 수년간 한 사람이 회장직을 맡아 고군분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부동산협회나 재미 팬암태권도연맹 애리조나 지회와 같이 발족 이후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 활동이 전무한 단체도 있는데 이 가운데 부동산협회의 경우는 최근 들어 한인부동산 에이전트의 수가 증가하며 회의 활성화를 희망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인사회의 구심점인 한인회도 제9대 회장단 선거 당시 입후보자가 없어 위기를 맞았었으나 다행히 문성신 회장과 서용환 부회장의 입후보로 위기를 넘기며 출범후 사무실 확장이전 및 상임이사제 도입 등의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나마도 한인사회의 체면만은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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