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 수거료 인상, 각종 벌금티켓, 노조문제 3중고
초여름 성수기를 맞은 한인 청과와 델리·그로서리업계가 쓰레기 수거료 인상과 각종 벌금 티켓 발부, 노조 문제 등으로 심각한 3중고를 겪고 있다.
한인업계는 쓰레기 수거업체들이 큐빅야드당 12달러20센트까지의 규정을 어기고 수거료를 계속 인상하고 있으며 서비스도 악화되고 있다고 불평을 하고 있다.
뉴욕한인소기업서비스센터의 김성수 소장은 "최고 12배까지 수거료가 인상된 업체도 있다"며 "쓰레기업체들이 악취가 많이나고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시즌을 악용해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기업서비스센터는 이같은 쓰레기 수거업체의 횡포를 뉴욕시 쓰레기처리국(Trade Waste Commision)에 고발한 상태다.
담배 및 맥주 판매에 따른 각종 티켓 발부와 단속도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와 맥주 판매 함정 단속 뿐아니라 최근에는 주류가 임산부들에게 위험하다는 안내문을 부착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도 티켓을 발부하고 있다.
뉴욕한인청과협회의 손재왕 봉사실 차장은 "회원들이 이 안내문이 없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받고 있다"며 협회 사무실에 안내문을 비치하고 회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년간 맨하탄 빌리지 지역의 한인 청과 및 델리업소를 대상으로 한 노조 시위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여전히 한인 업계의 고민거리다.
특히 최근 뉴욕주 검찰총장이 일부 한인 업소를 고발한 이후 한인업계마다 종업원에 대한 최저임금 지불 및 휴가 등으로 인건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맨하탄 미드타운의 한 한인 델리업주는 "노조 문제의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종업원에 대한 오버타임과 휴가 등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노조 문제에다가 타인종들의 침투와 불경기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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