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들이 가정간호(Home Care)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호(Home Care)란 거동이 불편한 독신자나 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약자, 임신부 등을 위해 간호인을 가정에 파견하는 제도로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가 있으면 신청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이용은 극히 저조하다는 것.
뉴욕가정간호서비스의 이경자·조영석 간호원은 18일 뉴욕한인봉사센터 산하 경로회관에서 열린 가정간호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제도를 모르는 한인 노인들이 빨리 신청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경자 간호사는 "한인들의 가정 간호 프로그램 이용도는 타민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가정을 떠나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노약자들의 건강회복에도 큰 도움을 준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 간호사는 또 "비록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한인들 일지라도 간호사와 간호 보조원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종종 마찰을 일으킨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주치의를 통하거나 경로회관 등 커뮤니티 센터를 통해 개인 간호나 가사보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어 신청문의는 뉴욕가정간호서비스(212-290-3800)나 뉴욕한인봉사센터(718-651-9220)로 하면 된다.
한편 뉴욕가정간호서비스 조영석 간호원은 "가정 간호서비스가 점차 정착되면서 한인 간호보조원들이 많이 부족하다"며 "소정의 과정을 수료하면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직업인 만큼 한인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경민 기자>km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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