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
▶ 마이클 임 <프루덴셜 증권>
장의 방향을 매일매일 체크하고 그 뜻을 이해하려고 하면 장은 마치 알콜중독과 정신병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처럼 비합리적으로 움직일 때가 많다. 그래서 월스트릿에서는 장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Go with a flow"(장의 흐름과 같이 가라)는 격언이 있다.
FRB가 단기금리를 내린 지난 화요일은 별 반응이 없다가 그 다음날인 수요일 장이 폭발적인 랠리를 한 것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하루 동안 세상이 달라진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증권 케이블 방송인 CNBC에 매일 나오는 장의 내노라 하는(?) 분석가들이 가끔 3류 코메디언 같이 보이는 것도 그들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제 장은 올 하반기와 내년도 경제를 낙관하는 분위기이다.
단 5개월만에 FRB가 단기금리를 2.5% 대폭 내린 것은 그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며, 이제 이렇게 낮은 금리가 기업들의 시설비 투자와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란 기대가 최근 랠리의 뒷배경이라 하겠다.
다른 지수들과 달리 기초 공업주들이 큰 영향을 끼치는 다우산업지수가 11,000선을 회복한 것은 작년 9월이후 처음이며 작년 1월의 사상 최고치 11,722 포인트에 거의 다 돌아온 것은 기초공업주들의 강력한 랠리를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기초공업주들은 올해 평균 13% 상승하여 기술주들이 올해 평균 11% 하락한 것과는 좋은 대조를 보여 주고 있다. 한 때는 구경제 주식이라 하여 투자자들의 찬밥 신세 였던 이같은 기초공업주들은 결국 영업이익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주식들이 전천후 롱런할 수 있다는 평범한 교훈을 투자자들에게 심어 주었다 하겠다.(213)48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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