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진-직원간 간이벽 사라지고 사장실 규모줄어 탁트인 공간활용
신경제에 들어서면서 오피스 디자인이 트인 공간 쪽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구경제 시대에는 직원들의 업무 공간도 각자 간이 벽으로 막아 큐비클로 만들고 경영진들은 전망 좋은 코너 쪽의 널찍한 독립된 방을 차지하는 것이 출세의 상징처럼 여겼다.
말단 직원이 최고 경영자를 만나려면 리셉션니스트를 통과해서 비서실을 지나고 또다른 복도를 지나 위협적일 정도로 큰방으로 들어가면 방 뒤편 짙은 마호가니 책상 뒤 젖혀진 의자에 깊숙이 파묻힌 경영자와 겨우 만날 수 있었다. 그것도 입사 후 몇 년이 지나서 호출이 있을 때만 가능했다.
그러나 컴퓨터가 책상마다 배치된 신경제의 사무실은 구경제 시대의 디자인으로는 업무 효율을 볼 수 없다. 직원들의 일하는 모습을 보지 않은 채 회사를 잘 경영할 수 없다는 논리가 업계로 확산되면서 경영진과 일반 직원간의 붙박이 벽이 사라지고 있다.
큐비클 대신 트인 공간에서 함께 일하고 경영진들도 전망 좋은 코너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그 공간 크기가 절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벽 자체가 없어지고 있다. 벽이 있다고 해도 유리창 정도여서 서로 지나가다가 쉽게 눈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접촉도 훨씬 용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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