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들의 빈자리가 작년보다 늘어난 탓에 항공사들의 프라임 고객에 대한 대우가 예전보다 훨씬 관대해졌다.
업그레이드가 쉬워졌고 마일리지 혜택도 훨씬 융숭해졌다. 예전에는 이코노믹 티켓을 매입한 후 마일리지 혜택을 활용, 자리를 한 단계 높은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하려면 비성수기를 이용해야 했거나 일부 목적지는 해당되지 않는 등 그 한계 범위가 까다로웠다.
그러나 경기 저조와 노조, 몇 건의 대형 소송에 휘말렸던 항공업계는 올해부터는 프라임 고객에게 보다 관대한 정책을 펴서 일부 항공사는 성수기에도 무료 티켓을 발부하고 업그레이드도 훨씬 용이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빈자리를 채우려는 시도일 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예전에도 특별 대우받았던 고객은 항상 있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항공 프라임 고객 분석담당자들은 한결같이 항공사들의 고객 처우가 융숭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례로 미전국에서 2번째를 달리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지난해에는 1년 전에 비해 무료 티켓 발부나 업그레이드를 6%나 늘렸으며 올해는 이미 지난해보다 10%는 더 제공하고 있고 일부 항공사는 20년간 시행해오던 경직된 프로그램을 보다 고객 위주로 바꾸고 있기도 하다.
올해 1·4분기 항공좌석 점유율은 68.5%로 지난해보다 0.1% 정도 떨어진 것이나 숫자면에서는 업계 전체에서 하루에 1만7,000석이 빈 채로 운항하기 때문에 항공여행이 잦은 프라임 고객들은 노력 여하에 따라 무료 티켓이나 자리 업그레이드가 쉬워지고 있고 또 이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한 혜택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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