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 프라임, 파이낸스 원, 제너럴... 다운타운 시장놓고 격돌 불가피
납품한 인보이스를 담보로 기업의 운영자금을 단기 융자해주는 팩토링(Factoring) 서비스에 대한 한인 업주들의 수요가 최근 몇 년새 꾸준히 증가하면서 한인 팩토링 전문 회사들이 늘어나고, 업체간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팩토링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90년 상반기만 해도 한인사회에는 ‘하나금융’(대표 찰스 김)이 고작이었으나 ‘프라임 기업 금융’(대표 저스틴 채)사에 이어 지금은 ‘파이낸셜 원’(대표 김기현), ‘제너럴 비즈니스 크레딧’(대표 고동호)등 4개 사로 늘어났다.
한인 팩토링 전문회사들이 이처럼 늘어나면서 고객 확보를 위해 수수료를 낮추거나 무료 비즈니스 상담, 메신저 서비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판촉 전략을 펴고 있다.
팩토링 업계 선발주자인 ‘하나금융’의 한 관계자는 "한인 의류업체들 중에서 미 주류 백화점에 납품하는 회사들이 지난 몇 년새 늘어나면서 팩토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앞으로 한인업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느냐에 따라서 팩토링 회사들의 수도 증감을 보일 것"이라면서 현재 하나금융은 연간 성장률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마트에 사무실을 두고 이번 달에 새로 문을 연 ‘제너럴 비즈니스 크레딧’사는 비좁은 한인 시장에서 벗어나 미 주류 커뮤니티 고객 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기존업체들과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이낸스 원’에서 나와 독립회사를 차린 제너럴의 고동호 사장은 "팩토링 서비스는 시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이번에 오픈하게 됐다" 며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임할 것"이라면서 유대인 커뮤니티에는 팩토링 회사들이 상당히 많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스 원’의 김기현 사장은 다른 팩토링 회사와 공정한 경쟁을 하겠지만 필요할 경우에는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 사장에 따르면 파이낸스 원은 98년 11월 오픈한 후 99년에는 5,000만달러, 2000년 1억달러 등으로 거래액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는 1억3,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 팩토링 업계에 따르면 LA 다운타운에서 팩토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인업체는 1,000여개로 연간 거래액은 8억여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수요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팩토링은 업체에서 납품한 인보이스 액수의 최고 80%까지 업주들에게 단기융자를 해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총 금액의 1~2%를 수수료로 받고 융자에 따른 금리는 우대금리 플러스 2~3%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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