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의회가 호놀룰루시 역사상 최고액의 건설예산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정부의 예산이 정략에 이용되고 있다’는 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호놀룰루 시의회는 무려 5억8천120만달러에 달하는 건설예산안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호놀룰루시장과 시의원들이 상당수 내년도 선거에 시장으로 출마하든지 주지사등으로 출마하면서 선심성으로 막대한 액수의 건설예산안을 승인하려 하고있다는 말이 제기되고 있는 것.
호놀룰루시의 이번 건설예산안은 지금까지 최고액수를 기록했던 92년도의 건설예산안 액수보다 1백만달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의 건설예산안은 2억9천9백만달러로 현 예산은 무려 두배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은 제레미 해리스시장이 내년도 선거에 주지사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비롯해 현 호놀룰루시의원 9명중 7명이 임기제한 규정에 걸려 다른 선출직 선거에 나서게 되기 때문.
이로 인해 평소같으면 현 재정형편상 무리한 건설예산안을 승인할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에게 선심성으로 승인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우선 해리스의 지지를 받고있는 존 요시무라 시의원은 내년도선거에 부지사로 출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둑 바이넘 시의원은 호놀룰루시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존 드소토의원도 부지사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번 선거에 나서지 않는 시의원들과 하와이정계 일각에서는 이렇듯 막대한 액수의 건설예산안이 통과된다는 것에 대해 미리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하와이세금재단의 로웰 칼라마사장은 ‘막대한 건설예산안을 충당하려면 시정부가 장기공채를 발행해야 할 터인데 공채 발행은 그냥 생기는 돈이 아니라 결국은 시정부와 납세자들의 부담으로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라면서 시정부가 예산을 조달할수 있는 적정선에서 건설예산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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