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 미조리 기념사업회에서는 오는 7월 31일로 끝나는 포드 아일랜드 5번부두 임대계약이 3년간 연장됐다고 밝혀 앞으로도 전함 미조리호를 계속해서 펄하버에서 볼수있게 됐다.

태평양 전쟁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전장터를 누볐던 전함 미조리호는 지난 99년 1월 29일 펄하버내 포드 아일랜드 5번 부두에 정박했는데 매년 9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누려왔다.

현재 전함 미조리호가 정박해 있는 5번부두는 2천9백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해 지난 90년대 초에 건설된것으로, 해군측에서는 미조리호가 정박함으로써 5번부두 이용을 전혀 할수없는 것을 한때 문제로 제기했던바 있으나 해군측이 미조리호의 역사성을 감안, 진주만정박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제2차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달았던 1945년에 미조리호 선상에서 ‘무조건 항복문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