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날개’(치킨 윙)가 날개 돋힌듯 팔리며 가격 또한 오르고 있어 업주및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매콤하고 달콤하고 짭짤한 다양한 맛을내는 닭날개 요리는 이미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그 수요를 늘려가고 있는데 오늘날 닭날개 수요증가의 공은 뭐니뭐니해도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이나 맥도널드와 같은 미국내 유명 패스트푸드업체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는데 누구나 수긍한다.
그러나 닭날개가 전국에서 날개돋힌듯 팔리자 닭사육 농장들의 닭고기 공급이 미처 수요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닭날개 값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29일자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가 경제뉴스전문 언론사인 ‘블룸버그 뉴스서비스’의 기사를 인용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시카고에 소재한 유명 바의 경우 지난 1980년대부터 자체 개발한 매운맛 치킨 윙 메뉴는 매주 약 2천파운드 정도 판매되며 업주를 돈방석위에 앉혀놓은 효자 메뉴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는 같은 식당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햄버거 판매량의 20배를 능가하는 엄청난 판매고라고 한다. 또 이 기사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이 소비한 닭날개 소비량을 가격으로 환산하면 26억달러, 올해에는 그나마 소비량을 예측할 수 없어 닭고기 생산 가공업계에서는 사재기 현상마저 일고 있다는 것.
지난해만해도 각 도매업체에 공급되던 닭날개 파운드당 가격은 50센트, 그러나 올해에는 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고 앞으로 파운드당 가격이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질것이라고 예상하는 업주들은 없어 ‘치킨 윙’가격은 당분간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패스트푸드점뿐만 아니라 ‘TGIF’나 ‘후터스’등 미국내 웬만한 유명식당들도 자체내 개발 매운맛 소스로 만들어내는 치킨윙 메뉴 개발에 정성을 다하며 치킨 윙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거기에다 수퍼볼 시즌이되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치 최면에 걸린듯 엄청난 양의 치킨윙을 포함한 핑거푸드를 소비하고 있어 당분간 닭고기, 특히 닭날개 소비량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