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싹쓸이 연승덕 소형 깃발구입 고객 새벽부터 몰려
LA레이커스의 싹쓸이 연승 덕에 다운타운 한인업소등 스포츠용품점들이 레이커스 특수로 후끈 달아 올랐다.
특히 차에 달고 다니는 레이커스 농구팀의 소형 깃발이 올해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LA다운타운의 한인운영 스포츠용품 공인 라이센싱업체인 ‘초이스 마케팅(대표 최대희)’의 경우 새벽부터 몰려드는 바이어들 때문에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올해는 예기치 않았던 레이커스 깃발이 떴으나 재고가 턱없이 부족, 남가주 전역의 소매상들이 물량확보를 위해 잠을 설치며 새벽 4시부터 도매업체인 ‘초이스 마케팅’앞에 몰려드는 바람에 2주전부터는 경비차량을 길에 상주시켜야 할 정도가 됐다.
초이스측은 문을 여는 아침 7시30분까지 기다리면서 소매상들간에 다툼이 일 것을 우려, 번호표를 미리 배부하는등 질서확보에 안간힘이지만 사소한 마찰도 큰 시비로 비화할 만큼 소매상들은 물량확보에 신경이 예민해져 있다.
31일 상인들을 대표해 순서표를 나누어 주던 ‘샌타페 스프링스’ 스와밋에서 스포츠웨어를 팔고 있다는 서지오 미라난테스는 "플래그 매니아가 시작되면서 새벽 4시부터 100여명이 줄을 섰다" 며 "나부터도 가능하면 많은 깃발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
일부 상인들은 초이스측에서 나눠주는 순서표를 위조해 먼저 들어가려는 경우도 있어 업소측은 순서표의 색깔과 내용을 매일 바꾸며 새치기 예방에 고심하고 있다.
초이스 최대희 사장은 "특히 한인 소매상들에게만 물건을 많이 준다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각별히 조심하고 있다" 며 "시카고에 있는 공장에 물건을 주문해도 공급받는 물량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레이커스의 깃발은 지난해 레이커스가 NBA 챔피언전에서 우승했을 때에는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올들어 상종가를 치고 있는 아이템으로 현재 소매상에서는 14-20달러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프로 스포츠 구단과 대학측으로부터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발부받아 각 팀의 로고상품을 판매하는 ‘초이스 마케팅’같은 업소는 문전성시를 이뤄 주류사회 미디어등에서도 취재협조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레이커스 로고 상품중에는 현재 깃발이 가장 잘 팔리고 있으나 로고가 새겨진 재킷, 모자, 티셔츠, 액세서리등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NBA파이널이 시작되는 다음 주면 레이커스 상품 판매가 피크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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