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면옥은 퀸즈 서니사이드, 베이사이드,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등 3개 지역에서 영업하며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식당 가운데 하나다.
특히 31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서니사이드 대동면옥은 김중현 사장이 우드사이드 애비뉴에 81년 첫 개업한 소규모 대동면옥을 86년 5월 현 위치로 이전, 나머지 2개 대동면옥개업의 발판을 마련한 업소.
서니사이드 대동은 당시 그리스 레스토랑을 개조해 230석 식당, 280석 연회장을 갖춘 대규모 요식업소로 출발했으며 갈비, 냉면, 전골류 등 한식과 스시바 등 일식으로 한인사회는 물론 미주류 언론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식당은 30석 별실과 각각 35명을 받을 수 있는 방 2개, 130석 일반좌석, 정문 입구 왼편에 12석 스시바가 있었으며 주로 결혼식과 돌잔치, 각종 단체들의 기금모금 행사들이 열린 연회장과 연결돼 있었다. 연회장 지하실에는 신부 대기실 및 행사 공연자들을 위한 탈의실도 마련돼 있었다.
이같은 구조는 86년 개업 이후 수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식당과 연회장에 들어간 보수공사 비용만도 약 200만달러에 달했다.
가장 최근인 99년 9월에는 연회장 실내를 우아한 유럽풍으로 개조하고 레이저 조명, 스모그 머신 등을 설치, 연회장을 단체행사와 결혼식뿐 아니라 일반 파티 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맛있는 음식, 멋진 실내장식, 친절한 서비스, 편리한 교통과 주차 등으로 많은 한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서니사이드 대동이 다시 현 위치에 들어설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동면옥 관계자는 "물론 보험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지만 실제로 입은 손해가 훨씬 더 크다"며 "일단 급한 것은 이미 결혼식과 행사를 예약한 손님들의 불편을 최대한 덜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면옥은 이미 예약된 결혼식과 행사들을 베이사이드 대동면옥 인근 ‘아드리아 호텔’ 연회장으로, 혹은 교회로 이전시키고 있으며 손님들이 원할 경우에는 예약금을 돌려줄 계획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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