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의 메트로 교통당국(Washington Metropolitan Area Transit Authority)이 주최한 ‘메트로 포스터 미술대회’에서 훼어팩스에 거주하는 한인 여학생, 윤민영(17, 웃슨 고교 12)양이 고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메트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미술에 소질있는 청소년들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의 올해 주제는 ‘메트로 오픈스 도어스(Metro Opens Doors)’.
윤양은 푸른 하늘을 바탕으로 워싱턴D.C의 풍경-백악관과 펜타곤 건물, 의사당, 모뉴먼트, 링컨 메모리얼 기념관과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 등을 흰 배경으로 처리한 후 가족이 탑승하고 있는 열차를 그려 넣었다.
윤양은“워싱턴 지역의 메트로는 모든 사람, 모든 지역에 개방돼 운영되고 있는 워싱턴D.C 의 동맥과도 같은 상징적 의미를 담고자 했으며 가족의 모습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미술대회는 지난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총 31개교에서 451명이 참가했다. 심사는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과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학년으로 구분했다.
각 지역과 부문별로 수상자를 결정한 후 13명의 1등 수상작들을 모아 최종심사, 그 해의 대상 작품을 선정하는데 버지니아 지역 고등부 1등을 차지한 윤양의 작품이 다른 작품을 제치고 고등부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
윤양의 우승작품은 다른 입선작들과 함께 ‘내셔날 교통주간’인 9월9일부터 15일까지 메트로 센터에서 전시되며 이후 전철역과 메트로 버스에 부착 전시된다.
윤양은 지난 18일 워싱턴D.C 메트로 센터에서 거행된 시상식에 참석, 상패, 트로피와 함께 800달러의 U.S 세이빙스 본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윤양을 2년째 지도하고 있는 J 아트 스튜디오의 윤주양 원장은 "윤양이 순수미술과 디자인에 많은 소질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에 고교를 졸업하는 윤양이 뉴욕 파슨스 디자인 학교(Parsons School of Design) 에 장학생 입학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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