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거주하는 피아니스트 고경님(미국명 프리실라 경 고)씨가 오는 6월10일(일)저녁 8시 뉴욕의 아브라함 굿맨 하우스 머킨 컨서트 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독주회는 지난해 뉴욕 카네기 홀이 역량있는 음악가를 발굴한 무대를 통해 데뷔한 그가 ‘2000 인터내셔날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돼 이뤄진 것.
그는 카네기홀이 매년 연주회를 열어 유망주를 선정한 후 매달 한명씩 연주무대를 꾸며 주고 있는 차세대 음악가 양성계획에 따라 이번에 독주회를 갖게 됐다.
뉴욕 콘서트 리뷰 매거진은 지난해 카네기 홀에서의 그의 연주를 "강렬하고 명료한 음반 터치가 놀라우며 완벽한 마무리가 돋보인다"고 평하기도.
고씨의 뉴욕 연주회는 지난해 카네기 홀에 이어 두 번째.
그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고요한 기쁨과 평화를 선사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곡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코리아 파운데이션 U.S.A 의 음악 디렉터를 담당하면서 ‘작은 음악회’의 기획을 맡아 "일반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클래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는 베토벤의 경쾌한 ‘소나타 E Major, Op. 14’와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정열적인 음악 ‘Danzas Espanolas’ 카발레브스키의 화려한 ‘소나타 No. 3, Op.46’ 라흐마니노프의 슬픔 가득한 ‘Morceaux De Fantaisie, Op.3’ 거쉰의 ‘랩소디 블루’ 등을 선보이게 된다.
그는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후 90년도에 유학길에 올라 피바디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메릴랜드대 음대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저명한 피아니스트 샌티에고 로드리게즈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또 그는 ‘한-일 휄로쉽 피아노 경연대회’ 우승, 97년 체비체이스 여성클럽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입장료는 17달러.
▲장소:129 West 67th Street, New York City
▲문의(301)460-048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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