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서니사이드 소재 ‘대동면옥’(사장 김중현)과 한인운영 청과델리업소 ‘프레쉬 팜’(대표 남호), 미국인 운영 ‘아이리쉬 펍’ 등 3개 업소를 전소한 31일 화재의 발화지점 및 원인을 밝히는 조사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펜더개스트 뉴욕시소방국 대변인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어제 새벽 발생한 화재가 업소들을 완전히 태워버려 건물 구조만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화인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일단 모든 잔해를 치워야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펜더개스트 대변인은 또 "31일 오후 잔화를 모두 진압한 뒤 잔해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며 "화재감식반이 이르면 내주 중 발화지점 및 화인을 밝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화인 조사는 다니엘 갓스트리 조사반장이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면옥 관계자는 "발화지점이 미국인 술집인지 대동면옥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회사도 소방국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보험액수가 차이날 수 있어 소방국 조사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의 장소에서 다시 영업하려면 건물을 새로 짓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므로 이미 장소를 물색중"이라며 "어느 지역이 될지는 아직 모르나 훌륭한 연회장을 갖춘 대동면옥이 재탄생하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전소된 3개 업소는 서로 다른 보험을 갖고 있어 피해 보상과 관련, 각각 별도로 보험회사와 접촉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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