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는 6일부터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시작되는 NBA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동사태를 대비, 경기장 주변과 스포츠 바, 또 기타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 예전보다 많은 경찰력을 투입하고 음주나 낙서, 폭행 등의 위법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버나드 팍스 LAPD 국장도 4일 시내 각 지역 경찰국장에게 NBA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각종 우려되는 사태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LAPD의 이같은 강경단속 움직임은 지난해 레이커스팀이 결승전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후 승리감에 도취된 수천여명의 흥분이 폭행과 난동으로 변해 경기장인 외부에서 건물 및 차량 피해를 낸 축하난동 사태의 재발을 올해에는 사전 차단한다는 차원이다.
지난해 스테이플스 인근에서 발생했던 폭행 및 난동으로 수대의 차량이 파손되고 건물 유리창들이 박살났으며 경찰차 한 대와 TV 밴도 불탔다. 또 인근 비즈니스 건물들이 훼손되는 등 재산상의 피해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LAPD측의 승리 축하 난동사태 방지책은 먼저 경기 시작부터 결승전까지 경기장 주변의 일부 도로를 차단하고 차량을 우회시키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서부터 경기장 내외의 탈선이나 음주, 밴달리즘 등의 불법행위의 적극 적발, 또 스포츠 바나 기타 축하행사가 열리는 곳의 엄중 감시 대책까지 다양하다.
LAPD의 치안 노력과 함께 스테이플스 센터 자체에서도 지난해 같은 소란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TV중계 등의 방법을 바꾸는 등으로 협조하고 나섰다.
지난해 경기장 외부에 세워진 대형 중계 화면인 점보트론이 승리 자축인파의 흥분을 과열시키는데 일조했다는 치안 관계자들의 지적에 따라 이번에는 게임을 외부에는 중계하기 않기로 했다.
잔 파스쿠아리에오 LAPD 대변인은 "승리 축하 분위기가 과열되면 자칫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초래하는 집단 난동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집단 난동에 가담하거나 음주나 밴달리즘등 위법 행위를 한 사람들에게는 가차없는 처벌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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