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진료를 위해 사용되는 마리화나에 대한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대학교 레스터 그린스펀박사가 호놀룰루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예찬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주 알라모아나호텔에서 ‘2001 마리화나 의학및 사회적 화제’라는 주제로 열린 의학세미나에 참석한 그린스펀박사는 "마리화나는 일반적인 약품보다 안전하고 저렴하다"고 주장하고 "차세대 신비의 약품"이라고 극찬했다.
하와이주는 물론 타주에서는 특정 질병에 대한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만 미연방법원은 이런 예외규정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그린스펀박사는 ‘매우 환멸스런 제도’라고 몰아부치면서 마리화나 사용을 단순하게 막을수만은 없음을 강조했다.
’마리화나 숨겨진 약품’이란 책자의 저자이기도 한 그린스펀박사는 ‘마리화나는 특히 암환자들의 의료비용을 낮추어 준다’고 지적하고 ‘마리화나가 환자들에게 그다지 해로운 약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 예로 그린스펀박사는 ‘마리화나는 사망요인이 되지 않지만 연7천명이상의 미국인들이 아스피린이나 비흥분성 약물 복용으로 인해 죽음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대학교 종합병원 에이즈프로그램 부원장 도널드 아브라함박사는 "마리화나 사용 유해여부에 대한 충분한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약품으로서 적법하게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마리화나 사용이 불법이기 때문에 충분한 연구결과 또한 나오기 힘들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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