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4일까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중인 심대평 충청남도 지사를 위한 환영만찬이 상항충우회(회장 임선규) 주최로 1일 삼원회관에서 열려 2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 만찬에서 심대평 지사는 "경험과 경륜을 가진 지도자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비전을 제시해 신뢰를 획득하는 것이 국가발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지사는 "지난 97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때의 환대를 잊지 못해 다시 왔다"면서 "먼 이국땅에서 하루도 고향을 잊지 않고 애정을 보내주는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일해 더욱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드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지사는 "IMF후 4년이 흘렀다"면서 "극복이 어렵긴 하지만 21세기에는 한국이 세계의 중심국가에 서겠다는 넘치는 의욕을 갖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고향을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지사는 또 "충남은 그동안 농업분야 중심지에서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는등 산업 여건이 달라졌다"고 말하고 지난해 수출실적도 전국 16개 시도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심지사는 또 "올해 10월에는 충남에서 전국체전이 열리고 내년에는 세계 꽃 박람회가 열리는 만큼 이 기간동안 많은 북가주 교포들이 충남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하고 "고국은 고국에서 해외 동포들은 해외에서 각자 미래에 대한 밝은 기대를 갖고 살아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상항충우회의 임선규 회장과 오재봉 상항지역 한인회장은 심지사에게 환영패를 전달했으며 윌리 브라운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대신해 백종민 주차국 커미셔너가 환영패를 전달했다.
이정순 21대 상항지역 한인회장도 지난 수년간 한국의 날 행사에 후원을 해준 심지사에게 전달하려고 지난해 마련해둔 감사패를 이날 전달했다.
이날 순서는 한국학교 어린이들의 꽃다발 증정과 지난해 충남을 방문했던 한국학교 학생들의 ‘심대평 지사에게 드리는 감사의 글’ 낭독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심지사는 이날 만찬에 앞서 도착하자마자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있는 모건 스탠리 딘 위터사를 방문해 존 킹 부사장과 충남에 대한 투자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킹씨는 조만간 충청남도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기로 약속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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