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급속도 확산-"근거없는 소문 법적대응도 불사"
"원조교제라니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습니다."
탤런트 이창훈(35)이 네티즌들에게 ‘눈물의 호소’를 하고 나섰다. 이유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고교생 탤런트와의 원조교제설’ 때문.
이는 지난 해 SBS TV <순풍 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춘 송혜교와의 교제설로 당시 송혜교는 고등학생이었다. 이창훈은 "내가 정신이상이 아닌 이상 송혜교와 남녀관계였겠느냐"며 귀여워하는 후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훈은 "처음엔 이상한 소문이 불거져 나올 때마다 웃어넘겼다. 하지만 어느 날 어머니가 나 때문에 앓아누웠다. 즐겨 나가는 수영장도 ‘창피하다’고 안 나가신다"라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자신을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에 지칠대로 지친 그는 "내가 고아라면 그런 헛소문에 신경 안 쓰겠다. 하지만 늙으신 홀어머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며 "이제는 법적대응도 불사할 생각이다. 더 이상 피해자로만 남아 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도 해야 될 나이인데, 스캔들이 많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중매 서는 것도 꺼린다.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너무하다"고 네티즌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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