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듀엣 ‘줄리엣’ 활동접고 연기활동 복귀
여성 댄스 듀엣 줄리엣의 김주일(24)이 연기자로 새 출발한다.
지난 97년부터 2장의 앨범을 내며 최근까지 왕성한 방송 활동을 펼쳐온 줄리엣의 김주일이 가수 활동을 접고 연기자로 변신한다. 김주일은 일단 시트콤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해 워밍업을 한후 정극으로 넘어간다는 구상이다.
사실상 김주일은 탤런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95년 SBS TV <자전거 타는 여자>로 데뷔한 김주일은 그 후 <임꺽정>에서 일곱 장사의 부인 역할을 맡았고 <재동이> 등에 출연하면서 신선감을 주었다.
선천적으로 뛰어난 음감과 춤 실력을 갖고 있던 김주일은 우연한 기회에 음반제작사 ㈜월드뮤직으로부터 가수 제의를 받았고 당초 한시적으로 하려고 시작한 활동이 반응이 좋아 4년 넘게 하게 됐다. 최근에는 섹시한 의상과 역동적인 댄스로 특히 군인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가수 활동을 그만두니 시원섭섭합니다. 그러나 본업이 연기였고 그 동안 가수로 무대에 서면서도 늘 연기자의 꿈을 품고 있었어요."
김주일은 역이 주어진다면 트렌디 드라마에서 청순하고 맑은 캐릭터를 맡고 싶은 욕심이다. 동양적인 얼굴 선으로 보아 시대극이나 사극도 어울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주일과 비슷한 이름이어서인지 유머 감각도 보통이 넘는다.
167cm 키의 김주일은 스노보드와 서핑이 선수급 실력이며 포켓볼을 즐긴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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