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운타운 DMV
▶ 평균 91분, 가주내 최장 대기
남가주의 차량국(DMV)이 극도로 혼잡하다. 따라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차량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평균 31~37분을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다.
LA 다운타운 호프 스트릿에 소재한 차량국의 경우는 차량등록에 평균 91분을 대기해야 하며 면허증 갱신이나 취득에는 평균 34분이 걸린다. 또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DMV를 찾는 운전자는 차량등록에 81분, 라이선스 취득에 89분을 각각 기다려야 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의 통계에 따르면 각 지역별 DMV 오피스중 가장 혼잡한 10개 오피스는 모두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카운티에 위치해 있다.
알리타의 경우 2000년 한해동안의 방문객 수는 무려 46만7,548명으로 가장 복잡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 수치는 미주리주 캔사스시 전체 인구와 맞먹는다. 웨스트 코비나가 44만4,757명으로 두 번째로 조사됐으며 다음 순서로는 글렌데일, 몬테벨로, 풀러튼, 벨플라워, 엘카혼, LA, 웨스트민스터, 샌타애나가 꼽혔다.
그러나 고객 대기시간은 LA와 플러튼이 가장 길었으며 웨스트코비나가 약 50분, 글렌데일이 평균 48분, 벨플라워가 46분 정도로 집계됐다.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알리타의 경우 프리 모니터 시설을 이용, 대기시간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짧은 평균 24분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 전체 DMV의 평균 대기시간은 운전면허 관련 업무가 25분이며 차량등록 관계 업무에는 약 23분이 소요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8분 가량 길어진 것이지만 남가주 평균 대기시간보다는 거의 10분 가량이 짧다.
DMV에서의 대기시간 증가는 인구 급증과 DMV 자체의 사기 방지 캠페인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자택에서 인터넷이나 전화로 업무를 해결하게 한다는 하이텍 도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한 요인이다.
DMV는 지난 5년 동안 인터넷 등록이나 전화 예약제 등을 신설하고 지역오피스를 한 곳 줄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차량등록은 2,600만대에서 2,850만대로 약 10%가 늘어나는 바람에 기존 오피스의 업무량은 크게 늘어났다.
또 운전면허 관련 사기 케이스가 급증하자 DMV가 자구책으로 선택한 신분 체크 강화 정책은 전화나 인터넷 사용자를 대폭 감소시켰다. 인터넷 차량등록에 4달러를 따로 부과하면서 기존 이용자수가 23%나 줄어들었다. 게다가 AAA등 5개 대형 보험 소지자만 인터넷 등록을 이용할 수 있는 정책도 DMV 방문객의 숫자를 계속 증가시키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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