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크를 사용하는 세탁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전국직업안전건강연구소(NIOSH)가 최근 미국공업의학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탁소 종업원은 주로 목과 식도, 폐, 방광 등에서 암 발병률이 높으며 이는 석유 용매와 연관이 있다는 것.
이 보고서는 지난 40년부터 96년까지 뉴욕과 시카고, 디트로이트, 샌프란시스코의 세탁소 종업원 1,708명의 의료 기록을 검토 분석한 결과 작성됐다.
NIOSH는 이 보고서에서 세탁소의 퍼크 농도를 줄이기 위해 최신 세탁기계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퍼크 노출에 대한 규정은 8시간에 평균 100ppm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NIOSH는 최신형 세탁기계를 사용할 경우 퍼크 농도를 5ppm까지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3,4세대 기계는 1,2세대 기계에 비해 퍼크 소모량이 10분의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탁 관련 월간지인 ‘세탁 정보’는 세탁소의 퍼크 사용이 10년전에 비해 73% 감소됐다며 퍼크가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최신 세탁기계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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